[마이스人]1.국내 MICE 역사는 이들에게... -마이스1세대 4인방 `오성환,이홍규,홍성권,최태영` (좌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성환 회장, 이홍규 대표, 최태영 대표, 홍성권 회장) 마이스인 첫번째 손님은 MICE 1세대로 현재 국내 MICE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오성환 한국MICE협회장을 비롯, 이홍규 한국전람 대표, 최태영 인터컴 대표, 홍성권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1세대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MICE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창기 MICE산업은 제대로 된 지원이나 틀이 없던 상황이었다. 마이스 광장은 바로 이 점에 주목. 1세대에게 그들이 MICE업계에 진입하게 된 배경과 MICE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이하 마이스人 1회 방송 내용) 진행자 > 마이스인 첫 번째 날입니다. 이 첫 번째 날, 과연 어떤 분들을 모셔야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다가 마이스 업계를 대표할 만한 1세대의 대표 4인방을 이 자리에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마이스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들, 아주 쉬운 이야기들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인터컴 대표이사 최태영 > 83년에 서초동에 있는 정보사령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외국 잡지책을 보다가 우연히 마이스 산업을 접하게 됐는데 그 당시에는 미팅 플래너라고 했습니다. 이 산업이 미국에서는 하나의 중추적인 산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제대로 한다면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남이 하지 않는, 찾지 않는 길을 찾아보려 이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전람 대표이사 이홍규 >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알게 된 세계 무역 전문가 중 한 사람이 코엑스 건립 과정에 한국에 왔습니다. 그 분의 권유로 에이전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홍성권 > 1980년도 초에 사촌 형과 함께 광고 사업을 했습니다. 파트너인 미국인 친구가 와서 ‘이 전시회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안 하느냐’라고 했고 삼고초려를 미국 사람에게 당했습니다. 3번 이상 찾아와 전시회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형과 같이 어느 순간에 ‘그래, 한번 해 보자’하고 들어갔던 것이 1982년입니다. 한국MICE협회장 오성환 > 마이스 사업을 한지 만 18년 정도 되는데 월급 받은 지는 10년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에어컨을 유럽과 아프리카에 파는 일을 했습니다. 그때 파는 그 수단이 지금 생각해보니 마이스였어요. 큰 전시회를 했습니다. 진행자 > 1세대가 보는 MICE 매력은? 한국MICE협회장 오성환 >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이 만나는 일이라는 것이에요. 마이스 산업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의 만남을 시작해주고 그 만남을 계속 이어주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으면 절대 이 일을 못 합니다. 마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을 만나게 해 주고 그 만남을 지속시켜주는 것입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홍성권 > 예를 들어 카지노가 있으면 ‘전시회에 갔다가 카지노에 가서 놀다가 돌아가면 되겠구나’, 또 아주 좋은 관광지가 있다면 ‘전시+관광을 하면 되겠구나’. 우리나라가 이렇게 attractive destination으로 바뀐다. 진행자 > MICE를 조금 더 쉽게 대중에게 설명한다면? ‘그냥 뉴스를 봤더니 그것이 나오더라’와 같이 흔히 생활 속에 있는 것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약간 남 이야기 같아 보이는 느낌이 있거든요. 한국전람 대표이사 이홍규 > 실을 만들어야 되고 그 실을 가지고 직물을 짜야 됩니다. 그러니까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여기에 가서 어느 직물을 가지고 이번 트렌드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물 전시회를 가서 봅니다. 직물과 실 전시회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직물과 실을 어떻게 하느냐? 이것을 만드는 기계 짜는 직조기계와 옷을 만드는 봉제가 있어야 됩니다. 이런 기계 전시회가 또 하나 있는데 많은 봉제업체들이 참석합니다. 우리가 단순히 입고 있는 옷 하나만 가지고도 전시회 5~6가지가 나오니 일상생활에서 옷뿐만 아니라 식기도 가구도 그렇고 모든 것이 다 전시회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인터컴 대표이사 최태영 > 53개국에 4개의 국제기구이니 57개국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거기에 EU의 정상이 2명이어서 58개 정상들이 오셨고요. 미디어와 대표단까지 합치면 대략 1만 여명 정도가 여기로 오셨는데 그 외에 행사를 하기 위해 대표단과 미디어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곳에 따라오는 경제인들만 하더라도 몇 천명의 숫자가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 수 없지만 1만 여명 이상이 그 당시 서울에서 묵고 있었습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홍성권 >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도 한쪽에서 경제인들이 모여서 또 하나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겉으로는 53명인데 3000~5000명 정도의 부가된 인원들이 이미 들어와 상담을 했습니다. 그 기간 중에는 서울 시내에서 호텔을 절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호텔이 얼마나 비싸게 많이 팔렸겠습니까? 그것이 다 비즈니스의 일환인 것이지요.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깜찍한 밀당` 성질부리는 불독 강아지 눈길 ㆍ`눈 뜨면 결혼해야해` 잠자는 숲속의 공주 전시회 눈길 ㆍ여성의 폐경기 원인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간 경쟁` ㆍ이경실 딸 폭풍성장, 외모·통쾌한 유머감각까지 ‘엄마 쏙 빼닮았네~’ ㆍ강예빈, 섹시 글래머스타의 상큼한 미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