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홈쇼핑기업 GS샵이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진출로 GS샵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까지 이어지는 5개국으로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확장하게 됐다.

GS샵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GMC와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 GS샵이 지분 40%를 투자한 합작사명은 ‘MNC GS HomeShopping’이며 채널명은 ‘MNC SHOP(엠엔씨샵)’이다. ‘MNC SHOP’은 인도네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24시간 홈쇼핑 전문 채널로 유료 위성방송 및 지상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총 28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파트너사인 GMC(Global Mediacom)는 3개의 전국 지상파 방송을 비롯한 라디오, 신문, 잡지, 연예기획, 광고, 영화사 등을 소유한 ‘MNC(Media Nusantara Citra)’와 유료 위성방송 플랫폼인 ‘MNC Sky Vision’, 그리고 통신 및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Infokom’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그룹이다.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그룹 내 강력한 미디어 파워를 활용한다.

GS샵은 상품, 방송, 마케팅, 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합작사에 파견했다. 또GS샵과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급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MNC GS HomeShopping’은 현재 네오플램 냄비/프라이팬, 락앤락 밀폐용기/정리함, 한솔 빨래건조대, 삼익기타, 트위스트런 등 한국 중소기업 히트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시험방송 첫 날에만 하루 동안 300여 건, 4000만 원의 주문이 몰렸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쏟아 부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선진 유통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S샵은 인도(HomeShop18), 태국(True GS), 베트남(VGS SHOP), 중국(China Home Shopping Group) 등 해외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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