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충청점(사진)을 오픈한다.

14호점인 충청점은 청주·청원 지역을 포함해 연기, 세종, 증평에 이르는 광역상권을 아우르게 된다. 복합쇼핑몰 형태로 연면적 약 8만5000㎡(2만5716평), 영업면적 약 4만3800㎡(1만3274평), 지하 4층 지상 7층이다. 주차대수 933대. 충청도에 있는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크다.

백화점 본관과 영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U-PLEX)로 구성됐다. 영(Young), 럭셔리 (Luxury), 컬처(Culture)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 고객의 쇼핑과 문화욕구를 원스톱으로 수용하게 된다.

2013년 매출 목표는 3000억 원이다. 상권 최대 약 1000여 개의 브랜드와 풀라인 상품 구성, 문화홀과 문화센터 등 지역 최고의 커뮤니티 공간을 꾸릴 계획이다.

백화점 본관은 품격있고 트렌디한 상품 중심의 고품격 백화점이다. 영패션전문관인 유플렉스는 젊은 층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유플렉스는 인접한 지웰(G-well) 몰(Mall)의 푸드코트(F&B)와 학원, 병원, 극장(CGV 8개관)과 연결된다.

미리 둘러본 유플렉스에는 충청지역 백화점 처음으로 제일모직의 에잇 세컨즈가 입점하는 등 다양한 SPA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었다. 나이키ㆍ아디다스의 경우 상권 내 기존 백화점보다 2배 가량 넓은 메가숍 형태로 입점했다.

식품매장에는 현대백화점 전통식품 명품특화 브랜드인 ‘명인명촌’, 현대서산농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사육 방식으로 사육한 ‘화식한우’, 경쟁력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델리 코너 등 현대백화점에서 이미 검증된 최고의 생식품 등이 선보인다.

청주 전역을 대상으로 식품 배송서비스도 실시된다. 6층 식당가에는 서울 강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팥빙수 전문점 ‘밀탑’과 중식당 ‘차이나팩토리’, 일식당 ‘도쿄 사이카보’ 등을 입점시켰다. 뽀로로 키즈카페도 들어왔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500석의 초대형 문화홀인 토파즈홀을 운영한다. 청주지역 백화점 최초의 공연전문 문화홀인 이곳에는 최첨단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췄다. 각종 뮤지컬ㆍ영화ㆍ연극ㆍ콘서트 등도 열린다. 990㎡(300평) 규모의 문화센터는 최고의 강사진과 콘텐츠로 구성된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청주 서부 핵심상권에 들어서는 충청점은 쇼핑·교육·문화시설 등 도시문화 기능을 완성시키는 핵심 인프라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지역 최고의 복합쇼핑몰" 이라며 "100여만 충청지역 소비자들의 보다 업그레이드된 쇼핑ㆍ문화에 대한 욕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 오픈 기간 동안 문화센터에서 받은 접수가 1만5000건을 넘었다. 예상했던 1만 건을 웃돈다고 하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카드 회원이 14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객들의 현대백화점 충청점 개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중부권 최고의 교통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청주의 제2순환도로와 청주IC(경부고속도로), 서청주IC(중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청주 전 지역은 물론 오송ㆍ오창ㆍ세종시에서도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대전 및 천안 지역에서도 40분 이내 거리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과도 가까워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이 쉽다.

청주=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