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현장밀착형 스마트배전 시스템연계 기초트랙 센터’(센터장 이택기·사진)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2010에너지 인력양성사업(사업기간 2011년 8월~2015년 7월)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목적은 스마트 배전시스템에 대한 실무중심형 전력 기술자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째는 스마트배전시스템(SDSI)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둘째는 SDSI 관련 산학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인프라 사업은 △현장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선 △직무분석에 의한 교육과정 및 세부항목 개편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선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경우 △스마트 배전네트워크 현장 맞춤형 트랙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또 수도권에 위치한 배전 시스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현실에 맞는 교과과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클러스터를 연계해 특강 및 취업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1인 1기사 자격증 취득, 공인영어성적 취득 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학교 관계자는 “1차연도 사업 기간 11개 기업과 10회 이상의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기업에서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 듣고 이를 교육과정 개편 등에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전기기기와 스위칭 전원장치 이론 및 설계의 교재는 자체 개발했다.

센터는 학생들의 기업 견학 및 연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하계 방학 때 최소 2번의 견학과 세미나, 학회 참석을 실시하고 있다. 전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전력전자학회 전기학회 등 다양하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전기공학 학부생들은 소정의 기준을 통과하면 장학금 지원 대상이 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