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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원전1호기 또 가동 중단…원인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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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고장 이번주에만 두 번째
    울진 원전 1호기가 23일 저녁 원인 모를 고장으로 멈춰섰다. 올여름 최대 전력 피크기로 예상됐던 이번 한 주 동안 신월성 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형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6시41분께 울진 1호기의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원자로 자동정지신호에 의해 발전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12일부터 2개월여 동안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지 102일 만이다. 95만㎾급 가압경수로형으로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울진 1호기는 작년 12월에도 발전이 중단됐다.

    이번 정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고·고장 등급 ‘0(제로)’에 해당하며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지만 잇따른 원전 고장으로 전력 당국과 한수원의 관리시스템에 총체적 부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100만㎾급 신월성 1호기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으로 멈춰섰다.

    원전 가동중단 사고는 올 들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1월 월성 1호기를 시작으로 3월 고리 1호기, 7월 영광 6호기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잦은 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냉방 수요가 감소했기 망정이지 당초 전망대로 최대 전력피크가 왔다면 대형 정전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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