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매콜 의원 재산 3280억원 1위
미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공화당의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텍사스·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부자 의원 50명’을 발표했다. 1위는 2억9050만달러(약 328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매콜 의원이었다. 지난해에도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년 새 300만달러의 재산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대부분은 라디오 방송사 클리어채널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한 장인으로부터 부인이 물려받은 유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지난 대선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경선에서 격돌했던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매사추세츠·1억9880만달러)이 차지했다. 케리 의원 역시 부인이 미국의 ‘케첩 재벌’ 하인즈가의 유산을 상속한 덕을 봤다.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1억4060만달러)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동차 보안시스템 업체인 다이렉티드일렉트로닉스의 설립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