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KT, 위성사업 부문 분리…지분 49% 해외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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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자문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8월22일 오전 6시8분
KT가 위성사업부를 분리해 별도 회사로 만든 후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분 인수자는 해외 위성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신설 위성사업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설 회사는 KT가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인 만큼 49%를 매각해도 경영권은 KT가 갖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해외 위성사업자 등 전략적 투자자(SI)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태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KT가 위성사업부 분리를 계획하면서 해외 유력 기업과의 합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2010년 7월 홍콩의 위성사업자인 아시아브로드캐스트 새틀라이트사(ABS)와 콘도샛(공동위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자와의 교류를 확대해 왔다.
콘도샛이란 위성사업자들이 중계기 소유권을 나눠 투자하는 사업 방식이다. 예컨대 KT는 ABS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계기를 활용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KT의 위성사업부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선박 전용 이메일 및 위치 정보 상품이다.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이 통신이 가능한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7억원이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KT가 위성사업부를 분리해 별도 회사로 만든 후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분 인수자는 해외 위성사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신설 위성사업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설 회사는 KT가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인 만큼 49%를 매각해도 경영권은 KT가 갖게 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해외 위성사업자 등 전략적 투자자(SI)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태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사정에 밝은 업계 관계자는 “KT가 위성사업부 분리를 계획하면서 해외 유력 기업과의 합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2010년 7월 홍콩의 위성사업자인 아시아브로드캐스트 새틀라이트사(ABS)와 콘도샛(공동위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자와의 교류를 확대해 왔다.
콘도샛이란 위성사업자들이 중계기 소유권을 나눠 투자하는 사업 방식이다. 예컨대 KT는 ABS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계기를 활용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KT의 위성사업부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선박 전용 이메일 및 위치 정보 상품이다.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이 통신이 가능한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7억원이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