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막판 김기희 투입 때 깜빡하고 포지션도 안 알려줘"…홍명보 감독, 올림픽 결산 '뒷얘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기희 선수를 투입할 때 깜빡 잊고 포지션을 말해주지 않았더군요.”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3·사진)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김 선수(대구)를 투입시킬 때를 꼽았다. 홍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동메달을 따기까지 뒷얘기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팀의 한·일전까지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바람에 병역면제 혜택 기준을 맞추지 못해 마지막까지 투입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다. 한·일전 막판 구자철 선수(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신 김 선수를 투입했던 홍 감독은 “깜빡 잊고 포지션을 알려주지 않았다. 김기희에게 지친 선수들을 도우라고만 하고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빼먹었다”며 “기희가 어디에 설지 되물어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훈련할 때 경기장 밖에서 물을 마시고 반드시 뛰어서 들어오거나 옷을 똑같은 방법으로 맞춰 입는 등 세세한 규칙을 만든 것은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한·일전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을 아직 받지 못한 박종우 선수의 문제에 대해 “행정적인 부분에서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한 점은 아주 안타깝다. 그는 어느 선수보다도 우리 팀에 가장 많은 공헌과 노력을 한 선수로 충분히 자격 있는 동메달리스트”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3·사진)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로 김 선수(대구)를 투입시킬 때를 꼽았다. 홍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동메달을 따기까지 뒷얘기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팀의 한·일전까지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바람에 병역면제 혜택 기준을 맞추지 못해 마지막까지 투입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다. 한·일전 막판 구자철 선수(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신 김 선수를 투입했던 홍 감독은 “깜빡 잊고 포지션을 알려주지 않았다. 김기희에게 지친 선수들을 도우라고만 하고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빼먹었다”며 “기희가 어디에 설지 되물어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훈련할 때 경기장 밖에서 물을 마시고 반드시 뛰어서 들어오거나 옷을 똑같은 방법으로 맞춰 입는 등 세세한 규칙을 만든 것은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한·일전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을 아직 받지 못한 박종우 선수의 문제에 대해 “행정적인 부분에서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종우가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한 점은 아주 안타깝다. 그는 어느 선수보다도 우리 팀에 가장 많은 공헌과 노력을 한 선수로 충분히 자격 있는 동메달리스트”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