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고 나서고 있다.

실제 외국에서는 주간 전조등을 켜고 달린후 교통사고량이 20%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동참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한 이용자가 남긴 '비오는날 이런 짓좀 하지맙시다'란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시자의 설명에 따르면 비가 많이 내리는 밤 10시경 영동고속도로 상에서 한 차량이 자신의 차량을 추월한 후 멀쩡히 켜있던 전조등 및 미등을 끄고 달리더라는 사연이었다.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라 깜짝 놀랐다는 설명에 네티즌들은 "고의로 후미 추돌사고를 유발해 보험금 타려는 목적이 아닌가 의심된다" "특히 터널 안에서 라이트 안켜고 달리는 검은색 차는 같이 죽자는 거냐"며 분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