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수시] 서강대학교, '수능우선' 모집 신설…230명 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강대는 전체 모집인원(1803명) 가운데 68.7%인 1239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수시에서 뽑는 일반서류전형(수능우선)이 신설돼 230명을 선발한다는 점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일반서류전형은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만을 반영한다. 서류는 수능 시험일 이후에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서류 제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수시에서 서류 작성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전형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데 수시에서는 자기추천전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157명을 뽑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2012학년도 2월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을 75% 반영하고 서류(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25%를 반영한다. 그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일반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 내신등급별 점수차가 줄어 내신등급의 불리함을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극복할 수 있다.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전년도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3개 영역 2등급, 자연계열의 경우 2개 영역 2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2단계에서 구술면접을 일반면접으로 변경한 것도 특징이다.
45명을 뽑는 자기추천전형은 작년에 인문사회계열만 모집했던 특기자 전형과 비슷하며 인문사회뿐만 아니라 경제, 경영 및 자연계열에서도 확대 모집한다.
논술전형은 541명을 뽑는데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50%를 교과 15%, 비교과 15%, 논술 7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능 백분위로 적용한다. 15% 반영하는 비교과 영역의 경우 출결 사항과 교내외 봉사활동만 반영하는데 무단결석 3일 이내, 봉사활동 20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하기 때문에 큰 변별력이 없고 논술이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논술전형 일반선발의 경우도 학생부 50%, 논술 50%로 표면적으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똑같지만 논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다. 문의는 전화(02-705-8621) 또는 홈페이지(admission.sogang.ac.kr).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