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전체 모집 정원의 69%를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작년(63%)보다 수시 선발 비율이 늘었다. 입학사정관전형인 ‘다빈치형 인재’에선 모집 정원을 크게 늘려 ‘균형형’에서 333명을 뽑고 ‘재능형(신설)’에서 30명을 선발한다. 균형형은 학업수학능력과 리더십, 봉사정신, 자기주도성·창의성, 문화친화성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두루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재능형은 이 가운데 일부 항목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

수시통합전형은 ‘학생부형’과 ‘논술(적성평가)형’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수험생은 두 전형 중 하나를 지원하거나 두 가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우선·수능우선·수능일반 등 3단계로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우선 단계에선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올해 만들어진 에너지시스템공학부와 시스템생명공학과에서 신입생 수시전형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발전 및 전력 산업을 비롯한 에너지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1학년 때 전공기초 수업과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하고, 2학년부터는 두산중공업 등 산학협력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시스템생명공학과는 응용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특기자전형의 과학인재는 과학영재형과 과학중점형(신설)으로 분리 운영한다. 과학영재형은 수리과학능력평가 100%로, 과학중점형은 수리과학능력평가 70%와 학생부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다.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cau.ac.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 (02)820-6394~7.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