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출 실적이 상반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기계 수출 금액은 상반기 4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트랙터 수출이 전체의 56.1%를 차지했고 농기계 부품(12.9%) 작업기(11.4%) 도정기계(5.7%)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이 38.6%로 가장 많았다. 중국이 8.5%, 일본이 3.6%를 차지했다. 태국(3.5%) 인도(2.2%) 등 신흥시장 수출도 눈에 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기계 제조업체가 수출 시장별로 현지 수요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라며 “올해 농기계 수출 금액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7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