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증시에 '나는' 삼성그룹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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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수익률 12.82%
국내 주식형펀드 2배 수준
국내 주식형펀드 2배 수준
최근 상승장에서 삼성그룹펀드의 수익률 상승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 들어 수익률은 최근 한 달 새 3배 넘게 뛰었다. 외국인이 지난달 27일부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순매수 행진을 펼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라 삼성그룹펀드 성과에 반영된 덕분이다.
17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삼성그룹펀드는 최근 한 달 새(16일 기준) 7.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외국인 순매수로 삼성그룹펀드 포트폴리오 주요 종목(5월 말 기준)인 삼성전자(9.08%) 삼성중공업(7.78%) 삼성물산(8.81%) 삼성엔지니어링(11.43%)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률(6.99%)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2.82%에 달한다. 지난달 13일 기준 3.75%였던 올해 수익률은 불과 한 달 새 3배 이상 높아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3.34%에서 5.33%로 회복한 것과 비교해도 삼성그룹펀드의 개선 속도는 두드러진다.
하락장이 연출됐던 지난 6개월과 시장 변동성이 컸던 최근 1년 수익률도 각각 2.04%, 16.74%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1년 평균 수익률이 5.61%로 회복됐지만 6개월 수익률은 -4.52%로 여전히 손실 상태다.
투자자 사이에선 언제까지 삼성그룹펀드가 다른 펀드 대비 돋보이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면서 삼성그룹펀드 설정액은 최근 한 주간 658억원 감소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17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삼성그룹펀드는 최근 한 달 새(16일 기준) 7.25%의 수익률을 올렸다. 외국인 순매수로 삼성그룹펀드 포트폴리오 주요 종목(5월 말 기준)인 삼성전자(9.08%) 삼성중공업(7.78%) 삼성물산(8.81%) 삼성엔지니어링(11.43%)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률(6.99%)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12.82%에 달한다. 지난달 13일 기준 3.75%였던 올해 수익률은 불과 한 달 새 3배 이상 높아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3.34%에서 5.33%로 회복한 것과 비교해도 삼성그룹펀드의 개선 속도는 두드러진다.
하락장이 연출됐던 지난 6개월과 시장 변동성이 컸던 최근 1년 수익률도 각각 2.04%, 16.74%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1년 평균 수익률이 5.61%로 회복됐지만 6개월 수익률은 -4.52%로 여전히 손실 상태다.
투자자 사이에선 언제까지 삼성그룹펀드가 다른 펀드 대비 돋보이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면서 삼성그룹펀드 설정액은 최근 한 주간 658억원 감소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