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터 이용 시 게임·앱 다운로드 240% 증가

페이스북은 월간 게임이용자가 2억3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게임개발자 컨퍼런스에서(GDC)에서 공개된 수치로 올해 초 2억500만 명보다 8.4% 증가한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증가는 페이스북 ‘앱센터’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앱센터가 게임을 설치하고 평가하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6월 '페이스북 앱센터'를 신규 론칭했다. 앱센터는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소셜 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1억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앱센터를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기존 게임 대시보드에서보다 앱센터에 게임이 공개됐을 때 240% 더 많이 게임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은 게임과 앱을 설치하는 사람들의 재이용률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았다. 앱센터를 통해 게임을 설치한 이용자는 다음날 게임 재이용률이 일반 이용자 대비 35% 높았다. 일주일 내 게임을 다시 이용하는 비율은 17%에 달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앱센터는 페이스북에서 앱과 게임이 설치되는 경로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개인개발자나 중소규모 개발사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성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