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중국에 세운 생산법인을 매각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5월 말 중국 상하이의 생산법인 ‘가서안제과상해식품유한공사’의 모든 지분을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가서안제과상해식품유한공사를 통해 2005년 5월 현지 생산공장을 지어 ‘죠리퐁’을 판매해왔다. 1947년 회사 설립 이래 건설한 첫 해외 공장이었다.

하지만 현지 유통망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 매출은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쳤다. 크라운제과는 중국 판매법인 ‘상해가서안식품무역유한공사’ 지분은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 매각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