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교수 연구실 문을 활짝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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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 호서대 취업지원팀장 >
우리나라 고교 졸업생의 80%가 대학을 진학한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고학력 사회다. 그러나 이 학생들이 졸업할 때쯤이면 ‘청년실업’이란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삶의 기로에 놓인 이들에게 가장 가까이서 도울 수 있는 사람은 교수다. 이런 점에서 대학 교수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 물론 대학은 취업 사관학교가 아니다. 보다 깊이 있는 전문성과 삶의 철학을 교육하는 곳이다. 하지만 현실은 취업과 맞닿아 있다.
학생과 교수 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교수들이 변해야 한다. 교수는 제자들과 자주 만나야 한다. 필자가 졸업생을 대상으로 상담하다보면 교수가 불러줄 때 학생들은 가장 기쁘고 긴장된다고 한다. 학생이 먼저 교수를 찾는 경우는 십중팔구 학생이 학교를 떠나거나 심각한 수준의 일이 생긴 경우다. 교수가 먼저 학생에게 다가가야 한다. 연구와 각종 대외활동으로 바쁜 교수들이 학생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학생 상담이라는 것이 교수에게는 별다른 유인책이 되지도 않는다. 상담으로 보내는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상담은 속성상 성과를 측정하기도 어렵고 기대했던 성과에 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수란 직업의 본질 중 하나는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다. 학생과 가까이 해야 학생들의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2006년 미국의 그래노 피터 박사 연구에 따르면 취업 성공률의 80%는 인맥에 의해 이뤄진다고 한다. 교수는 학생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를 제자의 미래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 삶을 함께 고민해주는 스승만큼 고마운 존재도 없다. 일자리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는 식의 우격다짐은 무책임하다. 교수의 시각이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지식을 전하고 삶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연구실 문부터 활짝 열어둬야 한다.
한정희 < 호서대 취업지원팀장 >
학생과 교수 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교수들이 변해야 한다. 교수는 제자들과 자주 만나야 한다. 필자가 졸업생을 대상으로 상담하다보면 교수가 불러줄 때 학생들은 가장 기쁘고 긴장된다고 한다. 학생이 먼저 교수를 찾는 경우는 십중팔구 학생이 학교를 떠나거나 심각한 수준의 일이 생긴 경우다. 교수가 먼저 학생에게 다가가야 한다. 연구와 각종 대외활동으로 바쁜 교수들이 학생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학생 상담이라는 것이 교수에게는 별다른 유인책이 되지도 않는다. 상담으로 보내는 시간을 연구에 투자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상담은 속성상 성과를 측정하기도 어렵고 기대했던 성과에 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수란 직업의 본질 중 하나는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다. 학생과 가까이 해야 학생들의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2006년 미국의 그래노 피터 박사 연구에 따르면 취업 성공률의 80%는 인맥에 의해 이뤄진다고 한다. 교수는 학생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를 제자의 미래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 삶을 함께 고민해주는 스승만큼 고마운 존재도 없다. 일자리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는 식의 우격다짐은 무책임하다. 교수의 시각이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지식을 전하고 삶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당장 연구실 문부터 활짝 열어둬야 한다.
한정희 < 호서대 취업지원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