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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자 롤팩 사장 "먹거리 불안감 늘어나니 진공포장기 수요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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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자 롤팩 사장(51·사진)의 사무실 출입문에는 요즘 ‘인터뷰 중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이 자주 걸린다. 신규 채용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만 전체 직원의 15%인 10명을 충원했다. 김 사장은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매일 같이 견적 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며 “일감이 계속 늘고 있어 직원을 더 뽑아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평택에 있는 롤팩은 김 사장이 2002년 세운 진공포장기 전문기업이다. 미국,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1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진공포장기 주문이 밀려드는 것은 세계적인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자연재해 우려가 상승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게 김 사장의 진단이다.

    그는 “애그플레이션, 일본 대지진 및 원전 사태 여파로 먹거리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게 글로벌 화두가 됐다”며 “진공 포장하면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제철 음식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인 가구 증가세도 진공 포장 수요를 키우고 있다”며 “작년 기준으로 한국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8.8%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진공포장기는 특수필름으로 각종 식품을 100% 진공 상태로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경쟁사 제품이 밀봉을 뜯으면 다시 진공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식품을 반복적으로 진공 처리해 보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0.074㎜ 두께에 7겹 필름을 압축할 수 있는 기술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롤팩은 이 기술력을 인정 받아 최근 세계 최대 식음료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 사장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외형을 확대하면서 자체 브랜드 ‘푸드 키퍼’(Food Keeper)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평택=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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