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시 경제활력화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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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를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창원시는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과 경제 단체 및 지원기관 등 경제인 100인이 한자리에 모여 돌파구를 찾는 '기업인과 함께하는 경제활력화 간담회'를 13일 한국산업단지 공단동남권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 동향보고와 기업지원시책 설명에 이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경영의 어려움들이 도시락 오찬을 겸한 건의시간을 통해 봇물처럼 쏟아졌다.
지난 7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창원 외국인투자 기업협의회 임영갑 부회장(한국 쯔바키 모토 대표)은 외국자본투자 자체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으므로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관련 조례를 개정해 특례규정 적용을 건의했다.
특히 진북산업단지 기업협의회 이규태 부회장(태광중공업 대표)은 토지 소유권 이전 지연으로 재산권이 형성되지 않아 기업의 금융부담이 가중되므로 진북산업단지 조속 준공을 요청했다.
또한 안병규 STX 조선해양팀장은 진해 국가산단 주변 대체주차장 확보를 건의했고, 동양산업 전말선 대표는 "결코 녹록치 않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에 대해서는 육성자금 특례 규정적용과 함께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 초청해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산업단지 내 주차난 해소, 중소기업 민원해결 절차의 간소화, 마산항 컨테이너 유치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근원적으로 해결해 낼 수는 없겠지만 통합 창원시는 국가산단,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의 3요소를 갖추고 4000여 제조업체에 12만의 근로자가 있기에 110만 시민과 하나가 되어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제품 우선 사용 '창원사랑 범시민 운동'을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를 찬스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경제난 극복에 기업과 시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