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인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은 올해 하반기 100여명의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단기간 채용 규모로는 안랩 창사 이래 최대다.

안랩은 이번 채용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각각 50여명씩 뽑을 계획이다. 매년 1회 진행해오던 신입사원 공채를 특별 전형과 정기 공채 등 2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며 수시 채용해오던 경력사원도 공개 채용으로 처음 전환했다.

특히 기존 채용 과정과 차별화한 ‘스타(STAR·Speciality Teamwork Ambition Reference) 채용’을 처음 진행한다.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재능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이 전형은 학점·영어점수 제한이 없으며 자기소개서도 제출할 필요가 없다. 지원자는 안랩 채용 사이트(http://ahnlab.saramin.co.kr)에 제시된 과제 중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최소 한 개 이상 선택해 별도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과제는 IT 전문성부터 인성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뤄져 있다.

스타 채용과 경력 공채의 지원서 접수 기간은 각각 8월29일과 9월5일까지며 신입사원 공채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진출에 따라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규모 공채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