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헤지펀드업계 대부이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82·사진)가 12일 자신보다 42살 어린 타미코 볼튼(40)과 약혼했다. 이날 소로스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한 인사에 따르면 소로스는 참석자들에게 내년 여름에 볼튼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볼튼은 인터넷 기반 요가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08년부터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세 번째, 볼트는 두 번째 결혼이다.

소로스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소로스자산운용을 통해 250억달러(약 28조원)를 관리하고 있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텔레콤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에 이어 세계 7번째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