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공원이 있는 서울 천연동 동사무소 관할은 천연동, 옥천동, 냉천동이다. 천연동 일대에는 △삼호아파트 895가구 △천연뜨란채아파트 1008가구 △돈의문센트레빌아파트 681가구 △동부센트레빌아파트 313가구 등 2897가구가 있고 길(성산로) 건너편에 △극동아파트 1900가구 △무악현대아파트 968가구 △인왕산아이파크 810가구가 들어서 있다.

아파트 매매시세는 3.3㎡당 1100만원에서 21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850만~1200만원 선이다. 빌라 대지 시세는 3.3㎡당 2000만~2300만원이고 대로변 시세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다. 빌라 전세는 3.3㎡당 700만~1000만원 정도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교남뉴타운은 기존 1044가구를 2240가구로 신축을 추진 중이다.

전용 60㎡(26평) 아파트 분양신청이 가능한 2억~3억원 투자지분 물권이 있으며 재개발 프리미엄은 감정가를 감안하면 3000만원 정도다. 관리처분 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시공사 이주비가 연내 지급될 예정이다.

냉천동은 무악의 지맥인 김화산 기슭 아래 경기중군영에 찬 샘물이 있어 유래됐다고 한다. 냉천동은 북아현뉴타운과 교남뉴타운 사이에 있어 부동산 경기 활황 때 뉴타운 특수가 기대되는 곳이다. 버스가 풍부하고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깝다. 재래시장인 영천시장도 남아 있다.

영천시장 대로 맞은편이 교남동이다. 건널목 자리에 옛날에 돌다리가 있었다. 영천시장까지 내려온 무악천 물은 다리 아래를 지나 산비탈 교남동의 1~2층 가게와 기와집에 닿고 서대문 농협 자리에서 작은 폭포를 이룬 뒤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빠졌다.

지금은 없어진 돈의문에서 북쪽으로 뻗은 성곽 아래에는 옛부터 마을이 번성했다. 도성이 가까울 뿐 아니라 중국으로 통하는 중요한 교역로인 의주로가 있어서다.

오래된 골목과 주거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950년대 이후 전후복구사업으로 건립된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교남동 일대를 가볼 만하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는 농협 경찰청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충정빌딩 등 중소 사무실이 모여 있다. 금화초등, 동명여중, 인창고, 경기대, 감리교신학대 학생을 대상으로 먹자골목도 형성돼 있고 많은 음식점과 주점이 성업 중이다.

윤선길 <서울부동산공인 대표> 서울 냉천동 (02)363-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