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톱10에만 5명

한국여자골프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대회 통산 아홉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운정(22·볼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운정은 7언더파 64타를 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아직까지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을 넘보고 있다.

최운정은 대회 첫날 그린은 단 세차례만 놓치고 퍼트수도 28개만을 기록하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일희(24·볼빅)와 양희영(23·KB금융그룹), 유소연(21·한화)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또 재미교포 제니 신(20)도 공동 8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5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5·SK텔레콤)은 1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55위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