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석달 만에 장중 1920선 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전날보다 1.03% 오른 1922.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8월 옵션만기일과 기준금리 결정 등 국내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였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어 냈다.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148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0억원과 36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는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1% 상승한 1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포스코는 각각 2.12%와 1.34%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기아차(1.72%), 현대모비스(0.99%), LG화학(0.93%), 삼성생명(1.06%), 현대중공업(2.06%), 신한지주(1.97%) 등도 동반 강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