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에서 시선 끄는 '내 친구'의 뷰티 스타일, 궁금하니?
"그냥 더우니까 워터파크에 간다고요? 워터파크를 단순하게 수영장으로 생각하고 떠난다면 당신은 어쩌면 파도 풀 안에만 갇혀서 놀아야 할지도 몰라요. 요즘은 해안가만 가도 스타일 좋은 여성들이 풀 메이크업에 비키니를 입고 당신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시대라고요."

[전부경 기자] 워터파크 안 여성 탈의실은 전쟁터와 마찬가지다. 단순히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탈의실 내 한정된 거울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랄까. 그래서 세면대 근처 파우더룸을 차지한 여성은 일종의 '승자'다. 메이크업 하기 적당한 조명에 언제든 머리를 수정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와 빗까지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품위'까지 지킬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는 공간이다.

하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해서 능사는 아니다. 옆에서 단장하고 있는 친구가 계속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모델같은 길쭉한 몸매는 차치하고서라도 멋진 비키니 레이어드는 손목의 사물함 키까지 액세서리로 보이게 만든다. 게다가 자외선차단제가 전부인 내 파우치에 비해 두둑한 친구의 파우치에선 '요술봉'이 쏟아져 나온다. 슬금슬금 내 친구를 쳐다보는 주위의 시선도 느껴진다. '나'와 다른 '내 친구'의 스타일링이 궁금하다.

애브뉴준오 김은혜 스타일리스트는 "휴가지에서 돋보이기 위해선 머리를 대충 묶은 듯한 업두헤어와 원포인트메이크업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특히 업두헤어는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주어 비치웨어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블루 컬러를 이용한 원포인트메이크업은 시원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 베이지 브라운 컬러로 피부톤은 화사하게, 업두 헤어로 시원하게
워터파크에서 시선 끄는 '내 친구'의 뷰티 스타일, 궁금하니?
어두운 톤의 헤어 컬러는 자칫 답답해보일수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더욱 심하다. 이에 헤어컬러는 브라운 계열로 기본 베이스를 잡고 채도가 탁한 브라운 보다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일수 있도록 톤업시키는 것이 좋다. 모델의 경우 베이지 브라운으로 염색했다.

업두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머리 나누기다. 앞머리 라인은 가장 마지막 스타일링에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빼 놓은 다음, 나머지 부분을 포니테일로 높게 올려 묶는다. 높게 올려 묶은 머리카락은 세 갈래 또는 가시 땋기로 땋아서 틀어 올린다. 빼 놓은 앞머리 부분을 볼륨을 잡아 땋은 머리와 연결되게 핀으로 고정시켜주면 끝.

이때 스타일링에 앞서 전체 헤어를 고데기로 웨이브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일링의 완성도는 고데기로 얼마나 정성들여 정리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명심 또 명심하자.


◇ 바다를 닮아 더욱 시원한 블루 원포인트 메이크업


애브뉴준오 채원 스타일리스트는 "바캉스 메이크업은 보기만해도 시원한 블루 컬러를 이용헤 땀과 물에도 견딜 수 있는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이 포인트다"라고 말한다.
워터파크에서 시선 끄는 '내 친구'의 뷰티 스타일, 궁금하니?
원포인트메이크업에서 아이섀도는 눈두덩이에 한 톤으로 톤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섀도 컬러가 많으면 자칫 지저분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컬러 선택은 피부톤과 비슷한 섀도를 선택하는것이 좋다. 모델은 블루 컬러를 이용했다.

이어 아이라인은 두 가지 컬러를 이용해 이중으로 그린다. 먼저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잡아준 후 평소 그리던 라인보다 조금 더 길게 빼줘 좀 더 시원한 눈매를 잡아준다. 그리고 나서 아쿠아 블루 아이라이너로 눈을 떴을 때 블루라인이 살짝 보일 정도로 모양을 잡아 그려준다.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는 블랙 아이라이너 바로 위에 그리면 된다.

아이브로우는 헤어컬러보다 한 톤 밝은 아이브로우를 사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때 헤어컬러에 맞는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더욱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치크는 연한 핑크계열의 치크로 생기만 표현해준다. 눈에 포인트를 주는 원포인트메이크업이므로 너무 붉은 톤과 과한 치크는 부담스럽기 때문.

입술은 각질이 일어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전체 메이크업이 들어가기 전에 미리 보습제를 듬뿍 발라준다. 그리고 나서 립 메이크업이 들어가기 직전에 립밤을 닦고 립 컨실러를 이용하여 립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준다. 핑크 톤의 립스틱은 블루 원포인트메이크업을 더욱 시원하게 발휘해준다. 이 때, 피부톤은 쿨톤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워터파크에서 시선 끄는 '내 친구'의 뷰티 스타일, 궁금하니?
진행: 전부경, 이송이 기자 │ 사진: 이현무 │ 모델: 걸그룹 치치 멤버 '아지'
협찬: 애브뉴준오(Avenue JUNO)
헤어: 김은혜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채원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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