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끝낸 현대차 노조 '강경 투쟁' 선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이달 중순까지 모두 6차례 19시간의 파업을 결정해 노사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노조는 7일 여름휴가 후 처음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8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9일 3시간, 10일 4시간, 13일 4시간, 14일 4시간, 17일 2시간의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지금까지 협상안에 대해 일괄 타결안을 내놓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 같은 강도 높은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여름휴가 직전인 지난달 두 차례 민노총 주관 정치파업 참여와 네 차례 잔업거부, 한 차례 특근 거부 등으로 회사 측에 1만4058대의 생산차질을 입혔다.
회사 측은 “노조가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사실상 전면파업에 가까운 강경투쟁에 나선 것은 협상 조기타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노조의 이 같은 강경투쟁은 노사 공멸을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노조는 7일 여름휴가 후 처음 열린 쟁의대책위원회에서 8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9일 3시간, 10일 4시간, 13일 4시간, 14일 4시간, 17일 2시간의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이 지금까지 협상안에 대해 일괄 타결안을 내놓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 같은 강도 높은 투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여름휴가 직전인 지난달 두 차례 민노총 주관 정치파업 참여와 네 차례 잔업거부, 한 차례 특근 거부 등으로 회사 측에 1만4058대의 생산차질을 입혔다.
회사 측은 “노조가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사실상 전면파업에 가까운 강경투쟁에 나선 것은 협상 조기타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노조의 이 같은 강경투쟁은 노사 공멸을 자초할 뿐”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