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차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시즌3 캠페인'의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현대차가 차사순 할머니,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예은이 등 자동차가 필요한 다양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해 준 2010년 1차캠페인,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도운 지난해 2차 캠페인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신청자 중 당첨자를 뽑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30대의 '기프트카'를 선물할 예정이다. 기프트카 주인공에게 현대 포터, 기아 봉고, 현대 스타렉스, 기아 레이 등 창업에 적합한 차종(세금·보험료 포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세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과 마케팅 지원,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한 창업자금 저리 대출, 창업교육과 맞춤컨설팅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룹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업할 능력과 의지는 있지만 최소한의 기반이 없는 이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