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300원을 유지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한 63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흑자전환, 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한 65억원을 달성해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북미 지역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따른 RRH 매출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무료전화(VoLTE) 서비스 시작으로 LTE 관련 투자는 더욱 가속화되는 것도 향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수요기업을 통해 2.1GHz대역의 RRH 개발 의뢰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향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122억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4년 연속 순손실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 감소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는 고점대비 20% 가량 급락했다"면서도 "지금은 확실하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케이엠더블유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