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소총선수로는 20년만에 메달
한국, 사격서 금 3·은 2개 역대 최고성적

한국 남자 소총 대표 김종현(27·창원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땃다.

김종현은 대회 10일 째인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울위치 왕립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점수 1171점과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다섯 번째 사격 메달이자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딴 강초현(한화갤러리아) 이후 12년 만의 소총 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소총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이은철(공기소총 금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한국 사격은 이날 김종현의 은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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