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가 교육과학기술부와EU대표부가 선정하는 ‘EU ICI 프로젝트’ 수행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북대는 ‘한-EU 대학간 3+1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제안해 11개의 대학 컨소시엄과 경합한 결과 한국연구재단과 EU대표부의 심의에서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되어 최종 선정됐다.

‘3+1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IT와 경영 학부과정 학생들이 학위과정의 25% 이상을 상대국 대학에서 수학하고, 한국과 유럽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는 것이다.

경북대는 48명의 학생과 8명의 교직원을 파견하며, 58명의 학생들이 경북대학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컨소시엄에 포함된 7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과 EU대표부로부터 4년간 약 11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체재비와 왕복항공료 전액을 지원하며, 학점도 인정해 준다.

경북대 국제교류원장 박종화 교수는 “기존의 단순한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아닌 복수 학위 수여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FTA체결로 EU 소재 한국진출 기업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취업이 기대되는 등 경북대학교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U ICI 프로젝트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한국연구재단)과 EU대표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