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이 재판에서 배제된 증거를 언론에 발표한 삼성전자를 제재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3일(현지시간)열린 삼성전자·애플의 본안소송 3차 심리에서 삼성의 증거 공개에 대한 처벌로 디자인 특허 유효성을 인정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법원이 채택하지 않은 증거를 언론에 공개하자 애플은 법원에 긴급 제재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은 너무 과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었습니다. 고 판사는 배심원 9명에게 일일이 삼성전자 측 변호인이 공표한 내용이 담긴 언론기사 등을 본 적이 있는지 등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가 배심원들의 평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파악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한편, 고 판사는 국가별 매출 현황이 영업비밀이라며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애플의 요청도 이날 기각했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4천명 물총 싸움 “폭염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물총 싸움”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원자연 의상 모아보니, 눈이 호강 "올림픽 여신이네" ㆍ모델 장진 `인어공주가 여기있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