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日 수영 영웅 기타지마, 노메달 '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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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30)가 수영 개인 종목에서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기타지마는 1일(현지시간)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8초35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이틀 전에 열렸던 평영 100m 결승에선 5위(59초79)에 머물렀다.
기타지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설'에 가까웠다.
아테네에서 평영 남자 100m와 200m 부문 금메달을 휩쓸고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에선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갈아 치우며 또다시 금메달 2개를 챙겼다. 올림픽 2개 대회 연속으로 평영 2개 종목을 제패한 것은 기타지마가 세계에서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올 시즌 본인의 최고기록보다 0.35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배인 타테시 료(23)는 200m 평영 결승에서 2분8초2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타지마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후회는 없지만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따 팀에 기여하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오히려 수영을 그 어느 때보다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는 3일 열리는 남자 혼계영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 나이를 고려하면 다음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기타지마는 1일(현지시간)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8초35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이틀 전에 열렸던 평영 100m 결승에선 5위(59초79)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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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에서 평영 남자 100m와 200m 부문 금메달을 휩쓸고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에선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갈아 치우며 또다시 금메달 2개를 챙겼다. 올림픽 2개 대회 연속으로 평영 2개 종목을 제패한 것은 기타지마가 세계에서 처음이었다.
그러나 이번 런던올림픽에선 올 시즌 본인의 최고기록보다 0.35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배인 타테시 료(23)는 200m 평영 결승에서 2분8초2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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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는 3일 열리는 남자 혼계영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 나이를 고려하면 다음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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