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1 총선에서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은 새누리당 전 공직후보자추천위원 A씨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공천헌금을 준 공천신청자는 결국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A씨는 부산 지역의 이 공천신청자에게 부탁을 받으면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12월 대선정국을 4개월 앞두고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해 온 당 쇄신의 핵심이 `공천개혁'이었기 때문에 이번 의혹이 여론에 미칠 영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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