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5.9를 기록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는 전달(62.7)보다 높은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61.4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이로써 이 지수는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 지수는 73.4에서 79.1로 상승했다. 반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체감 지수는 46.6에서 46.2로 떨어졌다. 단기적으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국장은 “소비자들이 단기 경기에 대해 낙관했지만 회복 속도가 더딘 고용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달간 소비심리가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