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FOMC 결과 앞두고 이틀째 하락…다우,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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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33포인트(0.49%) 하락한 1만3008.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8포인트(0.43%) 내린 1379.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32포인트(0.21%) 떨어진 2939.5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부터 오는 1일까지 이틀 동안 Fed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미국 경기 전반의 상황이 지지부진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정책(QE3) 등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고용 부진 등 경기 침체의 심각성과 경기 진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설문 조사에서도 전문가 88%는 벤 버냉키 의장이 이번에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 외로 호조를 보였지만 오히려 Fed의 대규모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해석됐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개인소득은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65.9)는 예상을 깨고 5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지표인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인 5월 S&P/케이스쉴러지수도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2일 ECB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은 여전히 시끄러운 모습이다.
이날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유럽안정화기구(ESM)의 은행 라이선스 부여에 대해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관계자는 오는 2일 ECB 회의를 앞두고 ECB가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혀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줄였다. 아울러 이는 "유로를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과는 상충된다.
마이클 홀랜드 헤지펀드 홀랜드앤코 대표이사는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관망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로존 상황도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핸드백 메이커인 코치가 실적 부진에 19%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액면분할을 한 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2.64%나 상승하며 주가 610달러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1.72달러)내린 배럴당 88.06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31일(현지시간)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33포인트(0.49%) 하락한 1만3008.6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8포인트(0.43%) 내린 1379.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32포인트(0.21%) 떨어진 2939.5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부터 오는 1일까지 이틀 동안 Fed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시작했다.
미국 경기 전반의 상황이 지지부진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정책(QE3) 등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고용 부진 등 경기 침체의 심각성과 경기 진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설문 조사에서도 전문가 88%는 벤 버냉키 의장이 이번에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 외로 호조를 보였지만 오히려 Fed의 대규모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해석됐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개인소득은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65.9)는 예상을 깨고 5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지표인 시카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인 5월 S&P/케이스쉴러지수도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2일 ECB 회의를 앞두고 유로존은 여전히 시끄러운 모습이다.
이날 독일은 다른 유럽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유럽안정화기구(ESM)의 은행 라이선스 부여에 대해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관계자는 오는 2일 ECB 회의를 앞두고 ECB가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혀 이벤트에 대한 기대를 줄였다. 아울러 이는 "유로를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과는 상충된다.
마이클 홀랜드 헤지펀드 홀랜드앤코 대표이사는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면서 관망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유로존 상황도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핸드백 메이커인 코치가 실적 부진에 19%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액면분할을 한 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2.64%나 상승하며 주가 610달러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도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1.72달러)내린 배럴당 88.06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