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면생리대, 건강ㆍ환경ㆍ편의성까지 GOOD!

[라이프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피임학회(APCOC)에서는 월결전불쾌장애(PMDD)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참석자 테너스타인 교수(호주 멜버른대 정신과)는 일상생활의 작은 습관 개선만으로도 월경전불쾌장애의 가벼운 증상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즉, 이러한 증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은 되지 않지만 평소 자궁을 건강하게 하면 자연스레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면생리대 사용이다. 최근 면생리대 사용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월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이세탄 신주쿠점(도쿄)에서 작년 3~12월의 면생리대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약 4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도쿄뿐만이 아니라 코베, 후쿠오카현 등 일본 전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일본 내의 이 같은 변화는 지진재해 직후 생필품 구매가 자유롭지 못하거나 절전과 물자절약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생긴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일본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전증후군, 생리통의 원인으로 꼽히는 일회용 생리대와 팬티라이너의 사용을 과감히 중단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소재의 면생리대, 면팬티라이너를 찾고 있다.

특히 자궁건강을 염려하는 임산부들 사이에서는 면생리대가 보다 큰 주목을 받으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난 4월 ‘자연생각’에서는 서울여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를 서면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알레르기 반응, 따가움, 습함, 냄새 등의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대안으로 제시한 ‘면소재의 여성용품 사용’에 대해서는 설문조사 참여자 중 65.5%가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국내 5,000억 원대의 생리대 시장 중 면생리대 시장은 아직 3%대로 미미하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면생리대 브랜드는 자연생각을 비롯해 아이에코, 한나패드, 이채, 로한, 그나랜, 웰런 등 수십 종에 이른다.

또한 이들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사용 불편을 개선해 나날이 제품의 기능성도 진화시키고 있다. 특히 이러한 소비자들의 사용 불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제품기능 변화를 꾀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자연생각이다.

자연생각은 면생리대 착용 시 옆으로 새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무시접 봉제기법인 오드람프 기법으로 흐름방지선을 확보했으며, 빗살무늬 자가드 오가닉 원단 사용으로 혈의 흐름을 잡고 흡수가 잘 되도록 했다.

또한 잘 마르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코자 속건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지사를 흡수층에 넣어 기능을 보강했다. 자연생각은 이와 같은 제품개선으로 2010년 대비 2011년 매출이 650% 증가했으며 올해도 2011년 동기간과 비교해 52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연생각의 곽재상 팀장은 “매년 면생리대를 찾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여성들이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화장품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정한 미(美)를 얻고 싶다면 오가닉 코튼으로 제작된 면생리대 사용으로 자궁건강까지 챙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생각은 의류제조전문기업 ㈜윌비스에서 만든 친환경 제품 전문 브랜드다. 최고의 친환경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진정한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여성위생용품 ‘건강한 엄마’, ‘띵크에코(think ECO)’와 아기를 위한 ‘아기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워셔블팬티라이너 ‘띵크에코(think ECO)’는 한지사 흡수시스템으로 바람은 잘 통하고 분비물은 새지 않아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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