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는 삼성 6시30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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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7월초 실시후 임원들 출근시간 앞당겨
‘오전 6시30분 출근’이 삼성그룹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이 7월 들어 조기 출근을 실시한 지 한 달 만에 대부분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다.
31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사장, 부사장, 전무 등 팀장급 이상 임원들은 출근을 마쳤다. 수원 용인 화성 공장의 주요 사업부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인사부서 차원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출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오전 6시30분 출근이 사실상 공식화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에버랜드 등 주요 계열사들도 1~2주 전부터 본사 임원과 주요 부서장 위주로 오전 6시30분까지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의 조기 출근은 위기 의식과 긴장감을 강조하는 최근의 그룹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출근을 앞당기란 명시적 지시가 내려진 적은 없다”면서도 “계열사들이 자율적으로 빨리 출근하는 것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근무 자세”라고 설명했다.
조기 출근은 이건희 회장이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유럽 출장을 다녀와 “유럽 경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나쁘다”고 밝힌 직후 오전 6시~6시30분에 출근하고 있다. 이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오전 6시 이전, 미래전략실 팀장들은 오전 6시30분 이전에 회사에 나오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31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사장, 부사장, 전무 등 팀장급 이상 임원들은 출근을 마쳤다. 수원 용인 화성 공장의 주요 사업부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인사부서 차원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출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오전 6시30분 출근이 사실상 공식화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에버랜드 등 주요 계열사들도 1~2주 전부터 본사 임원과 주요 부서장 위주로 오전 6시30분까지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의 조기 출근은 위기 의식과 긴장감을 강조하는 최근의 그룹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출근을 앞당기란 명시적 지시가 내려진 적은 없다”면서도 “계열사들이 자율적으로 빨리 출근하는 것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근무 자세”라고 설명했다.
조기 출근은 이건희 회장이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유럽 출장을 다녀와 “유럽 경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나쁘다”고 밝힌 직후 오전 6시~6시30분에 출근하고 있다. 이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오전 6시 이전, 미래전략실 팀장들은 오전 6시30분 이전에 회사에 나오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