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은 오는 4일로 지정한 가운데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에서 선고일 10만명을 동원하겠다는 공지가 퍼지고 있다. 이들 사이에선 '각하'나 '기각'을 기대하는 기류도 확산 중이다.1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단체대화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 '행동 지침'을 적은 공지가 돌고 있다.윤항중 대한민국호국연합회(대호연) 회장은 이 공지에서 "화, 수, 목요일에는 모임이나 미팅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해달라"며 "그래서 10만 인파가 헌법재판소를 둘러싸도록 해달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헌법재판소 일대에서는 지지자들의 천막 농성과 필리버스터도 이어지고 있다. 각하나 기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호남·제주 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회는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헌재) 결정에 따라 정상 국가로 회귀하느냐 불량국가로 추락하느냐 결정될 것"이라며 "탄핵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세력과 반(反)대한민국 세력 간 체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재는 반드시 기각 내지는 각하를 내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헌재 인근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헌법재판관들이 지금까지 법률을 위반해 왔다면 이제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양심을 지켜야 할 때가 왔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양심대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경찰은 헌재 정문 앞차로 양측을 모두 경찰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며 심경을 전했다.4월 1일 노엘은 차량에서 촬영한 손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이 모여 있는 오픈 채팅방에 이같이 말했다.노엘은 "이걸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싶어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쓴다"며 "걱정 많이 하는 거 같아서 이렇게 쓴다. 당연히 어떻게 괜찮겠냐만 내 걱정은 너무 하지들 말라"고 썼다.이어 "감히 어떻게 헤아리겠느냐 이런 말도 안 해도 괜찮다"며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고 했다.노엘은 또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들 말라"며 "날이 너무 좋다. 너희들도 꼭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란다. 사랑한다. 다들"이라고 덧붙였다.노엘은 이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올렸다.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오는 5월 31일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이후 노엘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게시글엔 악플이 달렸다. 현재 편지는 삭제됐다.장 전 의원은 지난 3월 31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경찰은 장 전 의원의 유서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에는 가족에 대한 내용이 담겼고, 성폭력 혐의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A씨 측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