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각종 대출 상담 및 실제 대출을 처리할 수 있는 ‘아이터치(iTouch)’ 금융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내놓은 상품은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해 전세자금 대출을 해주는 ‘아이터치론’이다. 이 상품은 복잡한 전세자금대출 상담 제도를 대폭 개선해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온라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상은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개인이다. 대출 한도는 임대차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1억6600만원까지다. 대출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다. .

우리은행은 아이터치론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월 인터넷·스마트폰 거래로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아이터치 패키지’도 출시했다. ‘아이터치 우리통장’은 우리그린신용카드나 우리V체크카드를 사용하고 결제 계좌로 이용하면 100만원까지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가 월30회 면제된다. ‘아이터치 우리예금’은 가입자가 늘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공동구매 형식의 정기예금이다.

‘아이터치 직장인 우대 신용대출’은 국민연금 납부기록 12개월 이상,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해주며, 신청 즉시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고 대출이 승낙되면 2시간 후 입금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