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우리금융 입찰 포기 이후 양호한 2분기 실적까지 발표하면서 사흘째 상승중이다.

30일 오전 9시1분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보다 500원(1.45%)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 KB금융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59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4%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조912억원과 5474억5800만원을 기록해 6.38%, 33.02%씩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무난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재승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추정치 5321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폭이 큰 이유는 2011년 2분기에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를 감안하면 양호했던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최근 KB금융이 우리금융지주 입찰을 포기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