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비롯해 요리를 할 때나 운전을 할 때, 일상에서의 열 전달이 피부 노화를 앞당긴하고 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요즘, 화장품 업계는 `열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열 받으면 늙는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콜라겐 분해효소가 늘어나 노화를 촉진합니다. 열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찬물로 세수를 한다거나,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곽은미 / (26세) "열이 피부 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시마다 꼬박꼬박 바르는 편이고, 특히 세수할 때 찬물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화장품 업계가 열 노화를 방지해주는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방성분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크림을 2010년 출시했는데, 1분에 1.3개꼴로 팔리고 있습니다. 추정한 /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자외선 차단기능 뿐 아니라 열 차단 기능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핵심성분인 편백다당체는 외부의 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노화를 다스려서 보다 근원적인 차원의 안티에이징을 제공합니다." 노화를 막기 위해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햇빛. 이른바 `광노화`입니다. 그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데만 신경썼다면, 이젠 적외선도 걱정해야 합니다. 자외선과 함께 태양광선에 들어있는 적외선이 피부 온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10년간의 연구 끝에 적외선을 차단해주는 특허성분을 개발,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자외선과 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해주며 태양 아래 철통 보안을 자랑합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선보인 냉장화장품 역시 제 철을 맞았습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모공이 수축되고, 피부는 저온에 대비해 수분을 보충하는 재생능력이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LG생건은 냉장화장품 팝업스토어가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지난 6월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0년 세계 항노화 화장품 시장규모는 무려 463억달러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2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국내 노화방지 화장품 시장규모는 14억달러로 전체의 3%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다, 열노화부터 광노화까지 더욱 발전된 기능성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인력거 타고 베이징에서 런던까지…中 기인 생생영상 ㆍ`이것이 모나리자의 유골?` 발굴 현장 생생영상 ㆍ크리스찬 베일, 총기난사 피해자 애도 생생영상 ㆍ소유 노출 의상, 상체 숙일 때마다 가슴골이? "손으로 가리랴 안무하랴" ㆍ조여정 볼륨몸매, 하루 30분 운동의 효과? “숨겨도 트윙클 티가 나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