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값이 줄줄이 오른다. 삼양식품은 27일 삼양라면 등 6개 품목의 권장소비자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5~10%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과 수타면은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오른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등 주요 참치캔 가격을 6~9%(평균 7.6%) 올리기로 하고 지난 23일 주요 유통업체들과 가격 협상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와 GS수퍼마켓은 26일 동원 참치캔 가격을 평균 8.5~9% 인상했고, 롯데슈퍼는 28일부터 평균 8.5% 올려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28일부터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d 등 맥주 전 제품의 출고가격을 5.93% 인상한다. 하이트 병맥주 500㎖ 출고가는 1019원에서 1079원으로 60원 오른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도 내주부터 80~1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태형/임현우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