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지난 26일부터 8월29일까지 35일간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초중등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학습도우미방'을 운영한다.

강사진은 부산교육대학교 최관경 명예교수와 3학년 재학생 3명이 참여하며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및 한국마사회 후원을 통해 운영된다.

학습도우미방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초중등 학생들에게는 생활영어, 기초수학 및 과학, 한자 등의 수업을 통해 학습능력 제고와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농촌사랑운동 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학습도우미방은 의신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교육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강사진을 구성해 매일 3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한다.

강사진으로 참여한 곽민지 학생(부산교육대 교육학과 3학년)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배움의 기회가 적은 농촌 학생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 자원하게 됐고 한달 여 동안 개인적으로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