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다음 달 3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와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뒤 약 2년 8개월 만이다.

27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440만명, KT 930만명, LG유플러스 560만명 등으로 총 2930만명에 이른다. 5000만 국민 수의 60%인 3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3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하루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5만 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가입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의 경우 하루 평균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지난 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폰 신규 가입이 활발했던 지난 해 7월에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가 2만명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1만5000명정도로 25% 가량 줄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