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0' 선정…美 타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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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ㆍ에디슨ㆍ포드 등과 어깨 나란히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 '손 안의 모바일' 세상을 주도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4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0'의 명단을 발표했다. 잡스를 포함해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노예해방을 선언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천재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자동차 회사 포드의 설립자 헨리 포드 등이 선정됐다.
타임은 "잡스는 디자인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인물이었다"며 "'미치도록 대단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그가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잡스는 지난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 제품을 만들 수 있을 지 고민했다.
산아제한운동을 벌였던 여성운동가 마가릿 생어와 유럽 이주민들에 맞서 싸운 인디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추장 시팅 불도 영향력 있는 미국인 20에 선정됐다.
생존 인물 가운데는 DNA 이중 나선 구조를 풀어낸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과 전설의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포함됐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