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쑹 JP모간 펀드매니저 "지금 中펀드서 돈 빼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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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4분기부터 반등 시작될 것
JP모간자산운용의 중국펀드를 운용하는 천쑹 중국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중국 경제가 바닥권에서 반등을 앞둔 지금이 저가 매수를 노려볼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천 매니저는 연초 반짝 상승에 그친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국 증시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시작됐지만 제대로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말부터 4분기로 갈수록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작동하면서 중국 증시가 반등, 중국펀드의 성과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 매니저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건설경기가 주춤하다 보니 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가 일시적으로 왜곡돼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부동산 거래, 월별 신규 대출, 내수 원자재 가격, 인프라 투자 등 몇 가지 주요 선행지표에서 경기 개선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주요 경기 부양 수단인 인프라 고정자본투자(FAI) 증가율이 지난 5월 8~9%에서 6월 18%로 뛰었으며 철강 시멘트 석탄 가격의 상승도 반등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펀드에서 이탈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기미나 개선된 미국 경기지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른 긍정적 신호만 나와준다면 상승 여력이 크다”며 “환매를 자제하고 오히려 추가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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