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가 한국은행 주최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남·부산·울산·제주지역 예선에서 영예의 1등(최우수)을 차지했다.

특히 다음달 21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리는 '2012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 결선티켓을 거머쥔 창원대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전국 9개 대학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26일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는 '2012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부산지역대회'에서 창원대 경제학과 류순현, 박시용, 박성현, 조영 등 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맥(脈·지도교수 이천우)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예선은 서울과 부산·대구·광주·대전·수원 등 6개 도시(권역)에서 전국 60개 대학교 85개팀이 참가했으며 경남·부산·울산·제주지역 예선은 지난 24~25일 지역 14개 대학 1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우수상(1개팀)은 창원대로 돌아갔다.

맥팀은 한은이 제공하는 각종 경제·통화정책 관련 자료와 자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의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분석, 8월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경연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부산·울산·제주지역 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본선대회 진출을 확정한 창원대는 서울대 베리타스팀, 카이스트 KFAC팀, 포항공대 퀘이사팀, 연세대 Y-MPS팀 등 9개 결선 진출팀과 맞붙는다.

한편 창원대는 지난해 이 대회 지역예선에서 'MRB팀'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