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대우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하반기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원과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3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KDB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KDB와 국내 11개, 해외 5개의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내에 일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까지 해외 수주는 1조3000억원에 그쳐 연간 목표자 6조8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발전과 LNG프로젝트 관련 수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 230억 달러 규모의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며, 7~8월에는 북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발전 관련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나이지리아 LNG 프로젝트 결과는 빠르면 하반기에 발표될 가능성 있으며, 이 결과가 수주목표 달성에 큰 영향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