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 8일 개막] APEC CEO 서밋, 정준양·구자홍·강덕수 회장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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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열리는 루스키 섬에서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APEC 최고경영자 서밋(APEC CEO SUMMIT 2012)’이 열린다.
이 행사엔 렉스 틸러슨 엑슨모빌 회장 겸 CEO, 장제민 페트로 차이나 회장, 데니스 낼리 PwC 회장 등 세계 유력 기업의 CEO가 참석, ‘도전을 관리하고 가능성을 넓혀라’란 주제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러시아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TX그룹이다. 강 회장과 신 사장은 행사 기간 전후로 러시아 경제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과 조선 기업을 중심으로 미팅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는 지난해 러시아 국영 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에서 LNG선을 수주했고 국영 조선소 USC와 조선소 합작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정 회장은 러시아 철강 및 자원 기업인 메첼 측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A&C는 지난해 메첼로부터 엘가탄전 숙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광산 개발에 공동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