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어떤 눈에 필요할까?
[김민선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쌍꺼풀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이 겨울이다. 방학, 졸업과 입학, 취업, 면접 등 다양한 일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예뻐지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하지만 항상 모든 수술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간혹 체질이나 피부상태에 따라, 혹은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성형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결과는 환자 본인에게는 심각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한 번 성형에 실패한 경험은 재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상태를 정확힌 파악한 후 적절한 수술을 한다면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겨울 성형환자, 재수술은 지금이 적기
겨울에 성형을 했다면 재수술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여름~가을이다. 수술 후 약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재수술이 가능해지기 때문. 체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급성부기는 수술 후 1~2주 사이에, 잔부기는 3~6개월 사이에 빠진다. 6개월 이전에는 양쪽 눈 모양 차이가 커 보일수도 있고 예상한 결과와 다를 수도 있다. 수술 자국도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눈의 경우 혈액순환이 잘 돼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아문다.

흉터가 진정되고 수술 시 손상된 내부조직, 즉 눈꺼풀 피부와 근육 등이 안정되는 데에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을 정도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수술을 하게 되면 자칫 더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술 시 발생한 흉터조직이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흉터 조직을 만들면 수술자국이 커질 가능성이 크며 쌍꺼풀 라인도 생각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눈이 재수술 필요할까?
쌍꺼풀 재수술이 필요한 눈은 부기가 안 빠진 듯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너무 높거나 진한 쌍꺼풀, 흉터가 짙은 쌍꺼풀, 여러 겹으로 생긴 쌍꺼풀, 길거나 짧은 쌍꺼풀, 풀린 쌍꺼풀 등이다. 트임의 경우 앞트임, 뒤트임을 한 자리에 붉은 흉이 남은 경우, 뒤트임 한 부위가 붙은 경우 등이 있다.

불만족스러운 수술의 원인은 다양하다. 원인은 적합하지 않은 수술방법에 있을 수도 있고 환자의 욕심(무리한 수술)이나 수술 후 관리 소홀에 있을 수도 있다. 혹은 객관적으로 잘 된 수술이라도 환자의 불만족에 재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재수술은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기존의 라인을 없애고 눈꺼풀 조직을 조절한 뒤 새로운 라인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성형 부작용은 재수술로 자연스럽게 교정할 수 있다”며 “다만 부작용이 없는, 혹은 문제가 없는 수술이라면 바뀐 외모에 적응하는 기간을 충분히 갖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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