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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황당 기록 … 여자 100m서 금메달 딴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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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여 선수들의 경쟁의 마당인 올림픽 경기에선 재미있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탄생했다.

    제1회 1896년 아테네올림픽의 수영 경기는 바다에서 펼쳐졌다. 바다 한가운데에 떨어뜨려진 선수들은 해안의 결승점까지 헤엄쳐 돌아와야 했다. 당시 100m와 1,200m부문 우승자 허요시 알프레드는 우승 소감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 헤엄쳤다"고 말했다.

    제3회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미국의 프레드 로어즈는 마라톤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경기 도중 몰래 자동차를 얻어 탄 것이 들통났기 때문.

    제10회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당시 미국 육상선수 스텔라 윌시는 여자 1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48년 후 강도 사건으로 피살된 윌시를 경찰이 부검한 결과 그녀는 남자였다.

    제20회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미국 육상선수 보이드 기튼스는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비둘기똥이 눈에 들어가는 바람에 탈락했다가 주최 측 배려로 재시합을 치른 끝에 대표가 됬다. 그러나 어렵게 올라간 올림픽에서 다리 부상으로 허들 남자 110m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제27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 수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수영복이 찢어져 알몸이 드러나는 일이 빈번했다. 호주와 러시아의 경기 때는 10명의 수영복이 찢어졌고 남성 팬들의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제29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불린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곤욕을 치렀다. 경기 도중 장대가 사라진 것. 하는 수 없이 주최 측이 제공한 예비 장대로 도전했으나 10위에 그쳤다. 하지만 3년 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가뿐하게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인의 축제 제 30회 런던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해보자.

    한경닷컷 박병성 인턴기자(한양대 영문 3년) lop2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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